[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] 지난해 8년 만에 네 번째 시집 ‘활에 기대다’를 펴낸 중견시인 정우영이 1년 남짓 되는 시점에서 시평에세이집 ‘시에 기대다’(문학들)를 선보였다. 등단 30년을 맞은 그가 무지개를 “일곱의 활”로 비유한 표제작 ‘활에 기대다’는 “물”, 곧 생명을 희구하는 시다. “활이 생성한 물은 다시 활(活)이 될 것이다.”시집처럼 책의 제목과 같은 표제작은 없지만, 그가 시에 기댄다는 것은 삶에 기댄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. 희로애락하고 천변만화하는 인간의 삶을 노래하며 기록하는 것이 시요, 그러한 시로 인해